배남골 2008. 1. 9. 18:45

어제까진 황사에 연무등 아주 고약함 때문에, 더욱 감기때문에 꼼짝 못하고

맘먹고 용인의 용인외대옆 노고봉을 등정하고 내려오니 아주 개운했다. 

길을 잘못들어 거의 정상까지 산책로를 개척하며 올라갔다

 

 

오랫동안 무성히 얽혀버린 나무 이것들이 소나무,참나무를 감아 고사 시키기도 한다

 

개척자는 힘들고 괴로워...

 

서로 부벼대며 한몸이된 나무

 

거의 정상에 다다를때 이렇게 이쁜 등산로가 우리를 반긴다

 

 

 

한참 공사중인 곤지암 리조트

 

 

정상에서 용인, 광주를 배경으로

 

노고봉 정상(574m)

 

정상의 소나무가 정성들여 다듬어놓은 분재같이 예쁘다

 

첩첩산

 

바로아래 용인외국어대학

 

하산 시작

 

한겨울의 운치를 자랑하는 봉우리

 

처음이자 마지막 등산객을 만나 한컷 부탁

 

이렇개 생긴 바위가 여럿

 

고사한 나무작품

 

하산이 다 끝나가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두터운 솜이불같이 듬뿍쌓인 낙엽무덤에 발이 푹푹 빠진다

 

용인외대 교정의 호수와 낙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