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여행(가족)
봄비 내리는 동구릉 090415
배남골
2009. 4. 15. 16:00
작년 공사거래가 있던 워커힐호텔 수영장 공사장 현장 답사후 단 봄비를 맞으며 구리의 동구릉을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동구릉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健元陵)을 비롯하여 왕과 왕비 17위의 유택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동쪽에 아홉 개의 왕릉이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왕릉군이다.
동구릉의 조성은 조선왕조 전 시기에 걸쳐 이루어졌다.
동구릉이라고 부른 것은 추존왕 익종의 능인 수릉이 아홉 번째로 조성되던 1855년(철종6) 이후의 일이며, 그 이전에는 동오릉(東五陵), 동칠릉(東七陵)이라고 불렀다.
약 60만평의 넓은 대지 위에 소나무, 참나무 등 수십 종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도심 속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마다 평균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매표소 앞의 능 안내도
능 입구의 홍실문을 향하고 있다
서서히 단 봄비다 후드득 오간다
고즈넉한 능의 숲길
숭릉과 목릉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능앞에는 모두 홍살문이 서있다
소풍나온 병아리들. 이때는 잠시 봄비가 주춤했다
이때부터는 제법 굵은 봄비가 시작된다
봄비에 바지가랑이 흙칠을 해 가며 거의 둘러보고 관람자 없는 조용한 오솔길을 돌아 나온다
우측 소나무에 가리워진 능이 왕비의 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