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여행(가족)

가족여행 1일차(경포대) 140601

배남골 2014. 6. 3. 10:32

온가족의 첫 나들이

 

수일 전부터 아이들이 "엄마아빠 이번 엄마생신(회갑)때 1박2일 가족여행 한번 하면 어떨까요?" 하며 의견을 물어온다.

 

당연 우리 둘은 "좋~~지!"로 답을 한다

 

딸사위 아들며느리가 기특하고 가슴이 푸근 해 진다.

 

두아이 성장 해 결혼 후 귀여운 손자손녀 셋을 생산해서 이제 아홉식구가 되기까지 처음의 가족여행에 가슴이 부풀고 무지 설렌다.

지들 남매가족이 1박할 숙소를 잡는다 관광코스를 잡는다 여행음식을 준비한다 엄마 생신선물을 준비한다 예약에서 기획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들 댄다.

"엄마아빠는 따라만 오세요" 하며

 

뭐 지들끼리 매월 조금씩 기금을 마련하여 비용은 충분 하다나?

 

그리하여 우린 영원토록 역사에 길이남길 추억을 만들러 콧노래를 부르며 강원도 바닷가로 여행을 나선다

 

 

 

일찍 집에서 집결하여 여행 출발 전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아! 이때가 언제인가? 빠른 세월이 지나니.... (아들이 지금의 손녀만한 돌때)

 

"생일축하 합니다"(입으로만)

 

드디어 경포대해수욕장에 도착

 

시원한 동해바다에 가족들을 쏟아 놓는다

 

 

한켠에 준비 해 간 파라솔을 펼치고

 

손주들의 물놀이준비중

 

 

녀석들 바다가 급하다

 

 

모두들 썬크림을 바르고

 

여지껏 살아온 일생에 바다구경이 처음인 손녀

 

손녀도 바다가 좋다네

 

 

 

 

 

 

 

 

본격적으로 물놀이 시작

 

 

할애비도 물놀이 한번 해봐?

 

 

 

바닷물이 많이 차갑다

 

 

손녀도 물놀이 한번 할까?(물이 발가락에 닿자 소스라치게 놀라고 다시는 물가도 가기 싫단다)

 

 

 

그렇게 차가운물에 상하의 다 젖어 콧물이 줄줄 흘러도 큰손자는 그저 바닷물이 좋다

 

 

 

 

할미는 손녀 촬영에 혼을 빼앗기고

 

손녀는 그에 화답한다

 

손자들과 물놀이 하려하니 물이 엄청 차갑다

둘째는 휴게소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에 뱃속 탈이 나 안타깝게도 기운이 하나없다(형처럼 물에 들어가고싶은데....)

 

 

경포대의 아홉가족

 

 

 

 

할머니와 엄마는 손녀, 딸 모래놀이 작품 남기느라 셔터를 눌러댄다

 

그래서 인기 모델은 항상 피곤하다

 

 

 

 

 

아빠는 모래성 짓고

 

아들은 물 퍼 나르고

 

부자간의 공동 모래성 쌓는중

 

둘째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늘에서 엄마가 줄 약을 기다리고 할머니는 속앓는 손자가 가여워 어쩔줄 모른다

 

 

 

 

 

 

 

 

 

성 다쌓고

 

입주하고

 

엄마를 초대했다

 

 

 

성이 하나 생기는데 벗어지는 바지쯤이야...

 

 

 

 

 

 

 

 

 

 

 

 

 

 

물놀이를 끝내고 모여 짐을 정리 하는데 저아래 손주가 쌓아놓은 모래성을 개축한다

큰손주는 내 모래성 쟤네들이 망가뜨린다고 엄마 붙들고 대성통곡(휴양림까지자서 물놀이 하면서도 모래성 허문형들 나쁘다고 투덜투덜)

 

 

IXUS홍

모두 여행준비에 분주한데 손녀는 잠꾸러기

 

 

 

 

휴게소에서 준비한 김밥과 우동 한그릇씩(여기서부터 포식)

 

 

 

 

 

 

 

 

 

 

둘째는 이 아이스크림이 배탈을 불러왔다(평상시 같으면 크림먹는 속도는 형의 두배인데)

 

 

손녀도 휴게소에서 간식 한모금 하고

 

둘째는 할애비 더위탈까 제것 몇수저 먹여준다 착한놈

 

 

조금남은 아이스크림은 할애비께 인계하고 결국은 차에서부터 배앓이 시작

 

 

 

 

 

 

 

 

 

 

 

 

 

 

 

 

 

 

 

 

 

 

 

 

 

 

 

이날 손녀는 모래맛 많이 보았고

 

엄마는 손녀의 입에서 모래알 많이 꺼냈다

 

 

 

 

 

약 얻어먹고 조금씩 정신 차리는 중

 

 

손녀의 모래해변 산책

 

 

 

 

 

 

 

 

 

 

 

둘째는 아파 죽겠는데 아무도 돌보지 않아 서럽고 서글프다 무심한 것들

 

 

 

 

 

 

 

 

 

 

 

 

 

 

모든음식이 칼카라고 맛있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