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게도 세상을 몽조리 쓸어갈 듯 쏟아 붓는 미친놈 같은 장마의 날씨에도
구석구석 제 모습 간직하고 자태 뽑내는 꽃들과 밭의 작물들을 보며
장마가 걷히면 매미가 울기 시작 하면서 무더위를 알릴테고 그 무더움이 좀 지나면 잠자리 높이 날면서 가을을 알리겠지...
그 가을엔 지금 피어있는 이 꽃들은 시들어가며 씨앗을 남기고
코스모스와 국화가 자리를 대신 할테고
밭의 작물들은 열매를 주인께 맡기고 모두 시들어 갈테지...
그리고 나면 좀 있다가 우리가 모아둔 제법 많은 나이에 누군가 원치않는 한 살을 더 얹어 주겠지
그래 그러면 또 한 살 얻어가자
누구한테든 두살은 안 줄테니 걱정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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