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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들이 140526~29

* 국내여행/여행(가족)

by 배남골 2014. 5.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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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아닌 제주 간 배남골(3박4일)

 

몇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로 내려가 당분간 아파트 생활을 하다가 전에 준비해 두었던 터에 그림같은 전원주택으로 보금자리를 튼 아주 가까웠던 친구의 초대로 안식구와 함께 3박4일을 다녀온다.

 

멀리 내려와 사는데 한번 찾아주지 않는다고 친구 내외가 아주 많이 서운해 했었지만 늦은 방문에 정성스럽고 푸짐한 대접 그리고 여행지 안내를 4일동안 동행 해 준데대한 고맙고 미안한 맘을 듬뿍채워 올라왔다.

 

1일차 

도착하니 정성스럽게 내외가 커피를 내린다

 

 

 

안식구와 밀린 얘기도 나누고

 

 

 

모처럼 한장의 사진속에 두 친구 내외가 들어 앉았다

 

 

 

 

 

 

숲속의 전원주택이 아주 조용하고 고요하다

 

 

내가 렌트카 대신 가지고 다닐 찦차도 준비 돼 있고

 

 

 

뒷뜰 넓은곳엔 정돈이 아직 안돼 상추등 작은채소 몇줄만이 덩그러이 심어져 있고

 

 

 

 

 

 

 

 

바닷가 산책을 하려다가

 

뒷뜰에 널린 고사리에 안식구는 눈이 휘둥그레 진다

 

여기도 고사리 저기도 고사리

 

작물이 심겼건 말건 다다다다...

 

친구 마나님은 발끝으로 요~기 조~기 하며 알려주면 잘도 찾아낸다

 

그리곤 장단에 맞춰 고사리 행진

 

또 행진 "하낫! 둘! 하낫! 둘!"

 

장소 가리지 안고 담장 아래끼지 돌격 앞으로

 

 

이젠 바다구경 가야지...

 

바다산책 마치고 돌아오니 햇살비친 저택이 더욱 선명 해 보인다

 

 

 

 

 

바닷가 산책후 돌아와 토종돼지 삼겹살과 목살로 저녁겸 소주 막걸리로 반주시작

 

 

한잔 하는사이 해는 저물고

 

고기 빨아먹는 파리도 퇴치하고

 

 

야외에서 마시는 술 맛있게 잘 넘어간다

 

 

한라산소주에 술맛이 더해간다

 

 

 

 

 

 

야들야들 구수한 오야지고기 굽고

 

마나님들은 막걸리

 

 

우린 한라산소주 한잔 한잔에 점차 얼굴이 달아 오른다

 

평소엔 술 한 잔 안하는 친구가 잘도 들어 붓는다

 

 

한잔하고 들어와 거실에서 다시 커피 한잔

 

 

얼씨구나~~~

 

 

그리고 그동안 못한 넉두리 시~작

 

 

 

 

 

 

 

 

 

 

 

 

 

2일차 

셋이서 한라산 다녀와 시내에서 친구 마나님과 만나 5일장에서 생새우와 고등어자반을 사와 다시 한 잔 시작

 

 

또 잘 들어간다

 

 

 

 

 

 

 

 

3일차

 

 

 

 

어제저녁 생선구이와 몇병 비운 소주병엔 시원한 묵은지 김치찌개가 제격이라고...

(사실 이 친구 내외는 우리와 달리 아침밥은 먹은적이 없었다. 그러나 매일 우릴위해 아침준비를 빼 놓지 않았다)

 

 

 

속이 확 풀린다

 

 

 

등위에 앉은 제비 내와가 새로지은 집은 알아가지고 현관입구에 둥지를 틀으려 한다 

(주인은 말리고 제비는 장소를 옮겨가며 집짓기 실랑이가 우리 귀가 후까지 전쟁중)

 

재미 있다고 제비 촬영중

 

 

 

 

 

 

 

 

 

 

 

산책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날 저녁은 맥주가 없어 가까운 슈퍼에 갔으나 벌써 문니 잠겨 먼 곳까지 차로 내려가 맥주를 사다가 쏘맥으로 마무리

 

4일차 

마지막날 아침은 최고의 영양식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고 우린 대기중인 찦차로 둘의 여행을 나선다

 

 

진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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